(신제품 트렌드) 식음료업계, 올 여름 과일 맛에 빠지다과일 맛 더한 얼음부터 껌·음료까지 다양한 제품 출시

입력 : 2020-07-19 06:00:00 ㅣ 수정 : 2020-07-19 06:00:00[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올여름 얼음 자체에 과일 맛을 더한 얼음부터 수박 맛 껌까지 다양한 과일맛 신제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CU는 얼음 자체에 맛과 색을 입힌 신제품을 내놨다. 

6월 말 청포도, 수박, 칼라만시 등의 과일 원액을 얼린 얼음컵 3종을 출시했다. 탄산수만 부으면 그대로 청량 과일음료로 즐길 수 있으며, 얼음이 녹을수록 음료 맛이 희석되지 않고 진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GS25는 얼음 알갱이에 수박 맛을 첨가한 ‘폴라포수박’, 부드러운 셔벗으로 수박을 넣은 ‘쮸쮸바수박’, 얼음 타입 빙과 ‘쿨샷 수박’, ‘왕수박바’ 등 수박 맛 아이스크림 5종을 출시했다. 여름철 판매 베스트셀러인 ‘반반수박바’는 위쪽 빨간색은 수박 맛, 아래쪽 초록색은 딸기맛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여름을 맞아 편의점 전용으로 대용량 '그랜드 수박'을 선보였다. 그랜드 수박은 기존 야쿠르트 고유의 상큼한 맛과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달콤한 맛을 더했다. 특허 유산균 HY2782와 5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함유해 장 건강까지 생각했다. '그랜드'란 브랜드명에 걸맞은 280㎖ 대용량 제품으로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도 본격 여름철을 맞아 신제품 '자일리톨 알파 수박'을 선보였다. 자일리톨 알파 수박은 진하고 향긋한 수박 향이 배어있는 껌 베이스 속에 시원하게 느껴지는 자일리톨 과립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안에 넣는 순간 입안에서 자일리톨 과립과 수박 향이 결합해 시원하면서도 달콤,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 3종 이미지.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커피프랜차이즈 업계도 과일 맛에 빠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9월 7일까지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 등 과일을 활용한 여름 한정 음료 3종을 선보인다.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는 국내산 멜론 조각을 생과일로 제공해 달콤한 멜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다. 함께 출시된 '스위티 자몽&라임 블렌디드'는 스위티 자몽과 라임을 넣어 제조한 음료로 새콤한 풍미와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블론드 서머 라떼'는 블론드 에스프레소로 만든 라테에 아이스크림과 같은 서머 플로트 크림, 오렌지 시럽을 올려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는 음료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제철 수박을 갈아 넣은 여름 시즌 한정 음료 ‘수박주스’를 출시했다. 큼직한 사각 형태의 수박 조각을 올려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많은 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610ml 용량의 대용량 사이즈도 출시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전라남도 곡성에서 생산한 곡성멜론으로 만든 스무디와 빙수를 출시했다. 곡성멜론 스무디는 멜론에 부드러운 우유를 조합해 멜론 아이스크림 맛을 낸 게 특징이다.  카페 드롭탑은 다양한 온·열대과일을 조합해 청량감이 돋보이는 '티에이드' 3종과 '드롭치노' 2종을 선보였다. '티에이드' 3종은 '피치플럼', '자몽블랙', '샤인망고'로 구성했다. '피치플럼'은 잎차를 직접 우린 히비스커스 티베이스에 자두와 복숭아를 넣었다. 

'자몽블랙'은 얼그레이 티와 자몽이, '샤인망고'는 샤인머스캣과 망고가 상큼한 풍미를 선사한다. 아이스 블렌디드 '드롭치노' 2종은 '피치플럼'과 '망고패션'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데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원함과 영양을 갖춘 과일을 활용한 제품으로 여름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들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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