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멜론, 홍콩수출‘해외시장 정조준’...7월말까지 컨테이너 10대 

전남 곡성특산품인 곡성멜론이 27일 첫 선적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컨테이너 10대분량을 홍콩에 수출하게 된다. /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의 대표 소득 작목인 곡성멜론이 홍콩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동남아 시장에 달콤한 맛을 선보인다.

30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해외시장 진출은 곡성 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과 (주)경남무역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다음 달 말까지 컨테이너 10대 분량의 멜론이 수출될 전망이다.

이번에 홍콩으로 선적되는 곡성멜론은 농업회사법인 (주)곡성멜론에서 계약재배로 생산하고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사용해 공동선별된 최고 품질의 상품들이다. 콘테이너 하나당 8kg들이 825상자가 선적돼 총 10회에 걸쳐 약 66톤 분량이 수출된다. 

총 수출금액은 약 1억8000만원 가량으로 한꺼번에 출하가 몰리는 시기에 가격 하락을 반복해 왔던 곡성멜론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멜론은 2010년부터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1000여톤을 수출해 30억원의 누적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곡성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 담당자는 “올해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을 확대해 국내 가격하락에 대비하고 곡성멜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6-30 나현범 기자 (hnews@asiatoday.co.kr)

[출처 - 아시아투데이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630010017837]